본문 바로가기

피플&JOB 이야기

[거울로 본 내 모습] ‘Talk to Me’ 넌 누구니? 태양광 소재 영업팀 정동진 과장


지난번 채용담당자 유경진 대리 인터뷰 잘 보셨나요? 오늘 한화첨단소재인 인터뷰에서는 영업 파트 중에서 ‘태양광 소재 영업’이라는 특수한 영업직에 있는 정동진 과장의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해요. 조금 생소하게 들리는 태양광 소재 영업팀에서는 어떤 일을 하고 있으며, 입사 10년차가 넘은 그는 과연 어떤 사람일까요? 지금부터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정동진 과장의 솔직 담백한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내가 말하는

‘나’는 누구인가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007년 입사하여 재직중인 정동진 과장 입니다. 생산 관리로 입사 하였으며, 사업부 기획을 거쳐 현재는 태양광 소재 영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Q. ‘나’를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그 이유는?

낯 간지러운 표현이지만 “열정과 냉정 사이” 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맡은 바 목표는 열정적으로, 그 목표를 이루어 가는 판단은 냉정하게!” 현재 ‘나’ 라고 표현하기 보다는 그렇게 되려고 노력 중입니다. 


Q. 나는 회사에서 어떤 존재인가요?

영업팀의 중간 관리자로서, 결정권자가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서포트 하는데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 업무 외적으로는 썰렁한 농담을 뻔뻔하게 하는 사람 정도 일까요? (웃음)




내가 말하는

나의 ‘직무’


Q. 영업직무에는 영업관리, 영업지원 등 여러 가지 분야가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내가 맡고 있는 업무는 무엇인가요? 

태양광 소재 영업팀은 태양광 모듈의 중요 재료 중 하나인 EVA Sheet 와 Back Sheet 의 마케팅 및 영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영업 직군으로 분류 하자면 회사와 고객사의 가장 가까운 접점에 있는 직접 영업의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사와 직접 거래를 하며, 이를 위한 마케팅, 판매, 관리 등이 주 업무입니다. 


Q. ‘B2B영업’ 우리 주변에 자주 들을 수 있는 말인데요, B2B 영업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인가요? 또한, 꼭 필요한 능력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대부분의 제조사 영업은 ‘B2B’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개별 소비자가 아닌 회사와 회사의 거래 형태 이지요. 해당 업무를 진행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기술의 이해력’ 과 ‘협상 능력’ 입니다. 제조 B2B 의 고객사 영업은 크게 Technical Part와 Commercial Part로 나누어 지기 때문이죠. 


‘기술의 이해력’ 기본적으로 스스로가 맡고 있는 제품에 대한 기술적 이해도가 명확해야 합니다. 제품의 어떤 특성을 마케팅 포인트로 장점을 부각 할 수 있는지, 고객사의 다양한 기술적 니즈는 어떻게 대응 할 수 있는지가 B2B 영업의 역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협상 능력’ 모든 영업에서 필요한 가격, 물류, 채권 등과 관련한 협상 능력은 기본이라고 할 수 있겠죠. 


추가로 산업에 대한 관심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맡은 분야와 관련된 전체적인 Supply Chain 에 대한 이해도, 향후 산업 전망 등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많이 습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전략 구성에 필요할 뿐만 아니라, 고객사의 정보에 대한 니즈도 만족 시킬 수 있기 때문이죠.


Q.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되나요?

출근 시간에 해당 산업에 대한 최신 자료를 검색 하고 암기(?) 합니다. 축적된 정보는 고객사와의 만남에서 반드시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해외 영업의 특성상 새벽에 온 고객사의 메일이 대부분 이기 때문에 해당 메일을 정리하고 답변을 준비 합니다. 그리고, 맡은 매출과 채권에 대한 점검을 하고 영업 사원들과 의견을 공유 합니다. 생산 및 R&D 담당 인력들과의 기술 교류도 꼭 해야 할 일과 중의 하나죠.


Q. 실무자로서 나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요?

업무는 생각하고 정리하고 결정하는 세 단계가 전부라고 생각합니다. 이 중에서 ‘정리하는 시간’을 짧게 가져가는 것이 스스로의 단점 이라고 생각합니다. 숨을 고르고 정리를 하는 것은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단계인데, 이 부분에 대한 중요성을 번번히 놓치는 것 같네요.

반대로 빠른 ‘결정’을 하는 것은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을 100% 만족시키는 결정은 없습니다. 다만, 빠른 시일 내에 방향을 결정하고 업무를 실행 하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Q. 입사한지 수년 되셨는데, 후배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나만의 ‘영업전략’에 대해 알려주세요!

‘시장에 대한 나만의 철학’을 확립하는 것입니다. 영업을 하다 보면, 고객사와의 관계, 산업에 대한 신뢰, 본인의 판단에 대해 갈등하게 되는 순간이 많습니다. 산업에 대한 다량의 정보 수집을 나만의 방식으로 소화해야 합니다. 이는 해당 시장에 대한 스스로의 신뢰를 형성하게 도와 줄 수 있습니다. 표현하기 어렵지만, 이렇게 ‘나만의 철학’을 확립하면, 고객사와의 협상, 내부적인 판단 시 흔들리지 않고 자신 있게 업무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본인이 생각하는 상사로서 내 모습은 무엇인가요? 혹은, 나는 후배들에게 어떤 사람이고 싶나요?

‘따뜻하고 다정다감한 선배’ 이고 싶지만 현실은 슬프게도 ‘잔소리 꾼’이 아닐까 합니다. 늘 긴장을 요구하는, 그리 좋은 선배는 아닌 것 같네요. 사람에게는 노력해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는 거 같습니다. (웃음)


Q. 끝으로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해주세요.

늘 ‘나’ 보다는 회사의 일원이라는 생각이 많았는데, 이번 인터뷰를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고 정리할 수 있는 소중하고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보다 많은 임직원들이 경험해 보는 것도 좋겠네요. (웃음)




* 이 콘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한화첨단소재 공식 블로그에 있습니다. *